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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트너 어디에"…K-바이오, 13일부터 '바이오USA' 총출동

3년만 대면 행사…국내 기업 파트너링 계약 성사 관심
세계 65개국 3000여 업체 한자리…삼바,셀트리온, 롯데 등 출전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6-10 06:14 송고
사진은 2018년 바이오USA 행사장 전경. 2018.6.6/뉴스1 © News1 이영성 기자
사진은 2018년 바이오USA 행사장 전경. 2018.6.6/뉴스1 © News1 이영성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 대거 참가한다. 원료 수급부터 의약품 수출, 신약기술 도입까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트너링' 회의가 3년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롯데는 본격적인 바이오사업의 포문을 열고 신설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9일 바이오USA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참가 등록 업체는 260여곳에 달한다. 전세계에서는 65개국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최대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등은 자체 전시부스를 마련해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바이오의약품 사업 역량을 알린다. 바이오벤처들은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 등을 통해 한국관을 구성하고 K-바이오 신약을 홍보한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공정 확립 등 새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위탁생산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계 2위의 다국적제약기업 노바티스와도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해 글로벌 의약품 생산 품질을 인정받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사업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업을 본격 알린다. 이 회사는 미국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 분야 첫 발을 내딛었다.

셀트리온은 파트너링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해외 원료 수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며, SK팜테코는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이포스케시'와 공동으로 참여한다.

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JW중외제약은 통풍신약 후보물질 URC102, 표적항암제 등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지난 2019년 중국제약회사 심시어와 URC102 기술수출 계약도 바이오USA에서의 만남에서 시작했다.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중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및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바이오를 포함해 약 30여개 회사들과 파트너십 공동연구를 논의한다.

백신 개발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내 관계사인 팝바이오텍과 공동으로 부스를 열고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20여개 회사와 미팅을 가진다.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과 면역증강제 기술 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벤처 대표가 직접 프로그램 패널로도 참여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기회 모색' 세션 패널로 참석해 R&D 혁신과 투자 가치에 대해 얘기한다.

브릿지바이오는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사업개발 디렉터가 기업발표에 나선다. 차세대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인 'BBT-176'과 'BBT-207' 등 항암 파이프라인 및 'BBT-401', 'BBT-877'을 중심으로 향후 성장 비전을 밝힌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하는 올해 바이오USA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며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개발 중인 약물의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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