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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4.8%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해야"…찬성 입장 5년새 9%p 껑충

리얼미터, 전국 성인남녀 3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
'의료비 부담 감소 75.3%·환자 만족도 높아져 80.6%' 답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2-05-23 10:29 송고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우리나라 국민 84.8%가 한의사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의사가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할 경우 치료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한의사가 현대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를 묻는 문항에서 찬성한다 84.8%, 반대한다는 13.5%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6%였다. 이는 지난 2017년 설문조사보다 찬성률이 9%포인트(p) 더 높았다.

한의사의 진단 의료기기 사용 시 '의료비 부담과 시간, 환자 만족도는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각각 약 80%에 육박하는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 75.3%,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79.7%,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 80.6%였다.

특히 '한의사가 현대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진단 만을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의료비를 절감하고 중복 방문의 불편함으로 해소할 수 있다'라는 설문에 83.9%가 동의했다.
'한의사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 전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는 설문에도 84.1%가 동의한다를 선택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는 항목에 81%, '한의사의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진료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는 항목에는 83.5%가 찬성했다.

한의협은 "국민들은 의료인 면허를 가진 한의사가 진단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새 정부는 국민 건강과 편의를 위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온라인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1.79%p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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