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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글라세움 비만치료 신약후보물질 도입

글라세움 발굴 'HSG4112' 기술 이전…사용권 확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5-19 13:59 송고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이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와 비만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이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와 비만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대원제약은 국내 바이오기업 글라세움의 비만치료 신약 후보물질 'HSG4112'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글라세움으로부터 HSG4112 사용권을 확보하고 신약의 개발, 허가, 발매 등을 진행한다.

대원제약 본사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대원제약의 백승열 부회장, 최태홍 사장, 글라세움의 유상구 대표, 박형순 연구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SG4112는 비만을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글라세움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물질이다. 현재 국내 임상 2상 중이다.

특히 HSG4112는 세포 내에서 'PON2'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미토콘드리아가 지방 소비를 촉진해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비만을 비롯해 각종 만성질환으로 장시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는 "대사질환의 근원인 비만을 치료함으로써 글라세움의 비전인 '가늘고 길게 살 수 있는 세상(lean & long life)'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작년 한 해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약 1440억 원 규모다.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005년 30%를 초과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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