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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력한 '제로 코로나'에 외국 기업들 등 돌린다

향후 몇 년동안 투자 감소할 수 있어
중국 내 외국 기업들, 올해 매출 전망 하향 조정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2-05-17 13:49 송고
9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베이징의 주거 지역에서 배달원이 주민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9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베이징의 주거 지역에서 배달원이 주민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확지자 0명을 목표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책이 지속된다면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 기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마이클 하트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소장은 연례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며 "수년간의 연구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등의 조건으로 중국에 올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올해 코로나19 봉쇄조치(lockdown)와 지난 2년간의 제한으로 인해 향후 3~5년 후에도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상공회의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회원 기업 중 58%가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60% 이상이 공급망 차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외국인 금융 인력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하트 소장은 중국의 엄격한 통제 정책으로 중국에 공급망을 두고 있는 외국기업들이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외르크 부트케 중국 주재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소장 코로나19 이후 중국에 체류하는 유럽인이 줄어들었으며, 올 여름을 고비로 대규모 인원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고 CNN을 통해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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