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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돌봄 서비스, 3년만에 독거 어르신 200명 구했다

긴급 SOS 호출 3395회…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200회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2-04-11 11:12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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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선보인 'AI돌봄' 서비스가 제공 3년만에 독거 어르신 20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돌봄 긴급 SOS'는 AI 돌봄 서비스 기능 중 하나로, 이용자가 긴급한 구조 요청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AI스피커가 이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해 행복커넥트가 운영하고 있는 관리시스템에 접수하고, 긴급상황 여부를 확인한 후 119에 연계해 주는 서비스다.
11일 소방청과 관련 기관의 집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총 3395회에 달한다. 그 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200회였다.

200회의 긴급 SOS 호출은 '질병·지병'이 6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명·응급 구조 17%, 생활·일상 16.5%, 심리·자살 예방 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명·응급 구조는 탈진, 심근경색, 대장 천공 등 당장의 조치가 필요했던 경우가 많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질병·지병'은 기저질환으로 인한 건강 문제나 갑작스러운 복통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들이었다. 또 독거 어르신 특성상 긴급 SOS 사례 중 '생활·일상' 구조요청의 상당수가 화장실 미끄러짐이나 침대 낙상 등 낙상으로 인한 거동불가 상황인 경우가 많았다.
긴급 SOS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새벽과 이른 아침 시간대인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로, 이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41.3%에 달했다.

SK텔레콤 측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1만2000여 가구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 온 만큼, 앞으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확대 발전시키고 이를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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