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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가구값 도미노 인상"…에넥스 5월1일부터 부엌가구 최대 10%↑

한샘 스타트에 시디즈·알로소·에넥스 줄줄이 가격조정
"원부자재·물류·인건비·유가 상승 영향, 앞으로 더 뛴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4-01 15:47 송고 | 2022-04-01 16:42 최종수정
에넥스 공식 홈페이지© 뉴스1
에넥스 공식 홈페이지© 뉴스1

부엌가구 전문 에넥스가 5월1일부터 주방가구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

한샘과 시디즈, 이케아에 이어 에넥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넥스는 5월1일부로 주방가구 전체 품목(총 12개) 가격을 5%에서 최대 10%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붙박이장·현관장·도어 품목 등은 기존 제품 가격에 대한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원부자재 상승분을 반영할 예정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주방가구 제작에 필요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지속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주방가구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싱크대 몸체, 싱크볼, 문짝 등 세트가격이 5월1일부터 오른다"고 말했다.

한샘 가격 인상 안내문© 뉴스1
한샘 가격 인상 안내문© 뉴스1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이 주요 가구 품목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샘은 이달 4일부터 침대·소파 책장 등 가구 품목 가격을 전체적으로 4% 올린다. 지난 2월 창호와 도어, 3월 부엌·바스·마루·벽지 가격을 4%가량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엔 주요 가구 품목 가격을 조정했다.

퍼시스그룹의 계열사이자 국내 의자 1위 브랜드 시디즈도 이날부터 전체 370여개 품목 중 절반인 19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퍼시스그룹 소파 브랜드 알로소도 지난달 4일부로 일부품목(소프트토넬로 가죽 적용 제품) 판매가를 약 5% 인상했다.

업체들은 원자재비, 인건비, 운임 등의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와 글로벌 목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구 가격은 앞으로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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