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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x곽윤기x박장혁, 부상·세리머니 등 올림픽 비화 공개…'돌싱포맨' 출격(종합)

'신발 벗고 돌싱포맨' 1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03-02 00:21 송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뉴스1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뉴스1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쇼트트랙 해설위원 박승희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박장혁이 출격했다.

1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은메달에 빛나는 곽윤기, 박장혁 선수와 박승희 해설위원이 함께했다.
먼저 박장혁의 왼손 부상이 눈길을 끌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장혁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착용해 찢어진 장갑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장혁은 현지에서 네 부위에 12바늘을 꿰맸지만, 잘 아물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와 한 부위에만 10바늘 정도를 다시 꿰매야 했다고. 세 사람은 쇼트트랙 날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선수가 손을 밟고 지나가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입을 모았다.

비디오 판정이 있는 쇼트트랙 경기에서도 반칙이 난무한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박승희는 "경기복이 진짜 얇은데 그걸 당긴다, 순간적으로 확 가는데 잡히면 끝난다"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의 '나쁜 손'을 회상하기도.

박승희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3-2014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중국 선수의 비매너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항의하기도 했다며 "저도 건들면 가만히 안 있으니까 중국에서도 블랙리스트였다"라고 고백했다.
SBS 해설위원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함께한 박승희는 첫 해설 도전에 시청률 1위의 쾌거를 얻었다. 박승희는 잘 울지 않는 성격이지만 편파 판정 논란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 선수의 모습에 너무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곽윤기는 "경기 들어갈 때 카메라 어딨는지 체크한다"라며 카메라를 향한 본능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그는 다리 사이로 뒤에 있는 선수를 파악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자세를 재연하며 "뒷사람의 상황을 볼 수 있다, 아이 콘택트도 가능하다"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의 독특한 자세에 박장혁과 박승희는 보통 옆으로 확인하거나, 소리로 뒤 선수의 상황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다음 올림픽을 위해 연골을 아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은 의지를 밝혔다. 곽윤기는 은퇴를 결심했지만 늦은 나이에도 좋은 성적을 내는 여러 선수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또 그는 "제가 오래 잘 버텨야 후배들도 오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라며 책임감을 고백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과 회복력이 다름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곽윤기는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던 시상대 세리머니 '라스트 댄스' 비화를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춘 이유에 대해 "RM의 응원이 위로됐다"라며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에 선곡했다고 밝혔다. 박장혁은 같이 춤을 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출 수도 없고, 쑥스럽기도 하고, (곽윤기가) 혼자 추겠다고 하셨다"라고 폭로했다.

이날 춤추는 걸 좋아하지 않아 절대로 춤을 추지 않는다는 박장혁의 춤 영상이 공개돼 반전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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