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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MLB 스타' 조시 해밀턴, 친딸 폭행 인정…집행유예 1년·벌금 500만 달러

"집행유예 요건 충족하면 혐의 기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2-23 17:53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조시 해밀턴 © AFP=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조시 해밀턴 © AFP=뉴스1

과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주름 잡았던 조시 해밀턴(41·은퇴)이 미성년자 딸을 폭행, 유죄를 선고 받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거포 출신 해밀턴이 10대 딸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밀턴은 지난 2019년 9월 자신의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10대 딸에게 물병을 던지고 신체를 구타했다. 딸이 자신에게 화나는 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딸이 해밀턴에게 사과했지만 폭행은 이어졌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전 부인이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해밀턴은 2020년 7월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해밀턴은 딸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 때문에 형량은 크지 않았다.
마이크 토마스 지방법원 판사는 해밀턴에게 집행유예 1년, 벌금 500달러(약 60만원)를 선고했다.

추가적으로 법원 비용 지불, 지역 사회봉사, 양육 및 분노 조절 수업 참석, 딸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명령했다.

NBC스포츠는 "해밀턴이 집행유예 요건을 충족한다면 혐의는 기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밀턴은 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겨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2010시즌에는 133경기에 출전해 32홈런 100타점 0.359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약물 및 알콜 중독 등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량이 저하됐고, 2017시즌을 끝으로 텍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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