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윤 후보는 광주에 이어 전주, 청주, 원주를 돌며 유세에 나선다. 2022.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차단하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서진 정책 일환으로 지역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광주의 주요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는데 왜 민주당은 토론을 거부하는지요"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TV토론 개최 요청의 건' 공문을 당 대표 명의로 KBS광주방송총국장과 광주MBC 대표이사 사장, kbc 광주방송 대표이사 사장에게 보냈다.
토론 주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다. 토론자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이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개최 가능 여부를 검토하여 오는 20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금은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어떻게 도울지 논의할 때"라며 토론을 거절하자, 이 대표가 직접 나서 민주당을 압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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