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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하룻밤 함께…"미치겠다"

2회 시청률 전국 5.5% 기록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2-14 07:48 송고 | 2022-02-14 09:34 최종수정
JTBC 캡처 © 뉴스1
JTBC 캡처 © 뉴스1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가 드러났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극본 선영/연출 차영훈/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에서는 총괄예보관 진하경(박민영), 특보담당 이시우(송강),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 그리고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의 러브 시그널이 잔혹하게 얽히고 설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기준과 파경 후 2개월이 지났지만, 사내 연애의 끝은 이별만이 아니었다. 하경은 사내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꽁냥'대는 전남친을 봐야 했다.

하경은 이별 후에야 알게 된 전 남친의 뻔뻔함에 분노해 모두가 보는 기상청 복도 한복판에서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걸 보내"라며 그의 뺨을 시원하게 휘갈겼다. 그런데 오히려 기준은 항상 자신보다 잘 나갔던 하경 때문에 지난 10년간 힘들었다는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연애하는 동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던 하경의 생각은 동상이몽에 불과했다.

그렇게 후련한 마음으로 본청 총괄 2팀에 2주간 파견 나온 시우와 함께 술 한잔을 기울였다. 시우도 바람의 피해자이며, 그의 전여친 유진이 현재 기준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경은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다음날 한 침대에서 일어나는 건 두 번 다시 사내연애는 하지 않겠다던 하경에겐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다. 하경은 아찔한 하룻밤에 "일어나면 안 되는 천재지변 같은 것, 만나서는 안 되는 두 기류가 만나서 형성된 일종의 벼락 같은 것"이라며 해프닝으로 끝내자 설득했다.
시우가 2주 뒤면 다시 수도권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계산에 있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본청 총괄 2팀으로 정식 발령 받았다는 시우의 청천벽력이 하경의 사고 회로를 정지시켰다. 한 직장에서 기준과 유진을 마주쳐야 하는 것도 모자라, 벼락과도 같은 짜릿한 밤을 보낸 시우와 같은 팀에서 생활해야 한다니, 하경의 입에선 "미치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럼에도 "앞으로 잘해봐요 우리. 어른답게, 나이스하게"라고 말했다. 

'기상청 사람들' 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1회 시청률 4.5%보다 상승한 수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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