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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박람회 1여년 남았는데…국가정원 관광객 2년새 68% '뚝'

코로나 장기화 2019년 409만명→2020·2021년 평균 132만명 '급감'
국제행사 영향 미칠까 우려…"다양한 콘텐츠 기획 등 관광객 유도"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2-02-14 07:00 송고
순천만정원 호수정원 잔디마당 일원.(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순천만정원 호수정원 잔디마당 일원.(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내년 4월 열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년여를 앞둔 가운데 국제박람회의 메인 행사장으로 활용될 순천만국가정원의 관광객 수가 2년새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장기화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국제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년도인 2019년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 수는 총 409만3836명이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119만6497명, 지난해 144만373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지난해 관광객 수가 평균 132만114명으로 2019년과 비교해 관광객이 68% 줄었다.
2020년에 비해 지난해 관광객 수가 소폭 상승한 데는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와 위드코로나 전환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4~5월과 10월~11월 사이를 성수기로 보는데, 2019년 5월 한 달에만 무려 100만명(96만3433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는 2020년 한 해 관광객 수(119만6497명)와 23만여명 밖에 차이나질 않는다. 그만큼 코로나 이전과 이후 관광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행사가 열리는 만큼 일자리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국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반시설 △국가정원 야간경관 △국가정원 식물원 △AIPH미래정원 △한반도 분화구정원 △생활밀착형 숲 △해룡천변 생활환경 숲 △옥외광고사업 수익금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2만5000명 이상의 고용과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방문객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최근에도 별빛축제 등 야간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유도하고 있다"며 "색다른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국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총 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4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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