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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최백호와 함께한 감동의 무대로 우승…최불암 눈물로 적셨다(종합)

'불후의 명곡' 5일 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2-05 18:55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알리가 '불후의 명곡' 최불암 편 최종 우승자가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최불암과 함께하는 '한국인의 노래' 특집 2부가 꾸며졌다.
지난 방송에서 3연승의 황치열을 꺾고 '범 내려온다'로 1승을 거둔 원어스. 이들에 대항해 무대에 오른 팀은 밴드 카디였다. 카디가 선곡한 곡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었다.

카디는 국악과 락을 결합한 색다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예지의 특색있는 보컬은 관객을 압도하며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에 무대가 끝나고 난 뒤 최성수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지금이다"라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카디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최불암은 카디의 무대에 대해 "이난영 시대와 현재를 엮어주는 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을 보냈다.

그렇게 이어진 판정단의 선택은 카디로 뽑혔다. 이에 카디는 원어스를 꺾고 1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카디에 맞서 무대에 오른 팀은 안예은과 국악인 남상일이었다. 이들은 최불암 어머니의 애창곡이었던 최숙자의 '백지의 연서'를 선곡해 국악과 현대적인 발라드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보던 최불암은 남다른 감성의 무대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불암은 안예은과 남상일의 무대에 대해 "(가사를 보며) 우리 어머니가 아버지를 무척 그리워하셨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부모님의 사랑을 헤아릴 수 있는 노래여서 정말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불암은 무대를 보며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라며 "너무 가슴 저며왔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하지만 무대의 결과는 카디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카디는 이로써 2연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뒤를 이어 알리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하며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원곡자인 최백호가 함께 등장했다. 알리의 독보적인 음색과 최백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관객들이 무대에 빠져들었다. 특히 최불암은 눈물을 훔치며 이들의 무대에 감동했다.

많은 호평이 오간 가운데, 판정단의 선택은 알리로 기울어졌다. 그렇게 알리는 2연승의 카디를 꺾고 1승을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정동하였다. 정동하가 선곡한 곡은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였다. 특유의 시원한 록 보컬로 조용필의 곡을 담담히 풀어낸 정동하는 최다 우승자다운 면모를 제대로 내보였다.

그러나 판정단의 선택은 알리에게 기울었고, 알리는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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