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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친구 우상호 "저도 총선 불출마…반성하면서 젊은 인재 돕겠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25 14:13 송고 | 2022-01-25 14:17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내 586세력을 대표하는 송영길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의원. 연세대 총학생 회장 출신(송영길 1984년, 우상호 1987년)으로 통일부 장관으로 있는 이인영 의원(고려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1기 의장)과 더불어 80년대 학생 운동권의 주축이었다.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내 586세력을 대표하는 송영길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의원. 연세대 총학생 회장 출신(송영길 1984년, 우상호 1987년)으로 통일부 장관으로 있는 이인영 의원(고려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1기 의장)과 더불어 80년대 학생 운동권의 주축이었다. © News1 허경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다음 총선(2024년 4월)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전격선언하자 40년 절친 우상호 의원이 이를 받아 "불출마"를 또 외쳤다.

우상호 의원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냈던 1987년 6월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당내 586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송영길 대표는 1984년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우 의원과 81학번 동기다.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이자 당 안팎에서 △ 586용퇴 △ 정치개혁 목소리를 높아지는 가운데 송 대표는 이날 총선 불출마와 함께 "(민주당 의원 사퇴 또는 의원직 상실로 재보권 선거를 치르는) 서울 종로구와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소식에 우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은 1999년 정계에 입문하여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볼 때,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당과 국민을 위한 충정의 발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저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지난해 이미 선언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우 의원은 "우리들이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으며 저희가 부족했던 점을 부끄럽게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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