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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바퀴에 숨어 남아공→네덜란드 11시간 날아간 男 "생존이 기적"

밀입국자 나이·국적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
"작년 비행기 밀항 시도 129명 중 100명 사망"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2-01-24 14:40 송고 | 2022-01-24 15:25 최종수정
지난 2021년 11월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여행객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2022.01.24/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지난 2021년 11월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여행객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2022.01.24/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23일(현지시간)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온 화물기 앞바퀴 부분에서 한 밀입국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탄 항공기는 카고룩스사의 화물기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를 거쳐 11시간 만에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다.
네덜란드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이 남성의 정확한 나이와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카고룩스 측도 밀입국 남성에 관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정보는 언급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에 답했다.

네덜란드 방송 재단(NOS)은 미국 연방항공청(FAA)를 인용해 작년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를 통해 밀항한 사람이 129명이었으며, 그중 78%인 1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 항공기자는 남아공에서 온 밀입국자가 생존한 게 기적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경찰은 이번 밀입국 사건을 조사 중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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