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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는 달리고 싶다' 동해북부선 철도 복원 착공

강릉~제진 2027년 개통…사업비 2조7000억 투입
112㎞ 구간, 주문진·양양·속초·간성 등 4개역 신설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김희준 기자 | 2022-01-05 12:00 송고 | 2022-01-05 14:23 최종수정
동해북부선 철도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뉴스1
동해북부선 철도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뉴스1

6·25전쟁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1967년 단절된 동해북부선이 45년여만에 다시 연결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한 철도연결 이행을 위해 이날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공단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2조 7000억원이 투입되며 강릉부터 양양, 속초를 거쳐 제진역(강원 고성)까지 112㎞을 잇는다.

완공되면 부산부터 두만강까지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주문진, 양양, 속초, 간성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강릉역과 제진역은 개선해 사용된다.
이 구간에는 고속열차 KTX-이음이 주중 12회, 주말 15회 투입된다.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향후 남북 관계 개선과 철도 현대화 사업이 이루어지면 대륙철도망(TSR) 연결을 통한 한반도 신성장 동력 확보와 환동해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동해북부선이 완성되면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통합 철도망이 구축돼 강원 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국토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북부선 뿐만 아니라 포항~삼척 등 연계 노선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대륙철도망 연결을 통한 한반도 신 경제지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북부선은 한반도 북측의 안변군과 남측의 양양군을 잇는 종단철도로 길이 192㎞로 1937년 개통됐다. 이후 6·25전쟁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였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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