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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3% 이상 폭등, 올해도 전기차 랠리는 계속된다(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1-04 08:12 송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5월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5월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지난해 월가의 테마주로 급부상해 연일 랠리했던 미국 전기차 주식이 새해에도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3% 이상 폭등했고,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루시드도 7% 이상 급등했다.
루시드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7% 급등한 40.9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3.53% 폭등한 1199.78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222.09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테슬라의 시총은 1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1조2030억 달러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25일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날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지난 4분기 차량 인도가 30만86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26만7000대를 예상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2021년 모두 93만6173대의 차량을 인도, 전년 대비 87% 급증했다. 이 또한 전문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89만7000대를 예상했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인 에마뉘엘 로스너는 "테슬라가 인상적인 분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테슬라의 주가는 향후에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에 투자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가로 1200달러를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향후 9년 내에 연간 2000만 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약 56% 급등했다. 이는 S&P500의 상승률 27%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테슬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지난 1년간 테슬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월가의 분석가들은 올해에도 미국 전기차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테슬라를 올해에 주목해야 할 '주식 5선'에 잇달아 꼽고 있다.

이날 자산관리업체인 거버 가와사키 웰스 &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로스 거버는 올해 카지노와 부동산, 전기차에 주목해야 한다며 카지노업체인 MGM과 주택 건설업체인 레너와 테슬라를 ‘톱 3’에 꼽았다.

특히 테슬라를 1순위에 올렸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테슬라는 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투자자들은 12개월 안에 인공지능(AI) 등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당분간 전기차가 테마주가 될 수밖에 없다”며 “테슬라 이외의 전기차 업체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소폭(0.94%)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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