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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나혼산' 뒷이야기에 한예슬 언급까지…예능 울렁증 극복(종합)

'라디오스타' 15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2-15 23:48 송고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배우 김경남이 예능 울렁증을 극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경남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나 혼자 산다' 뒷이야기부터 여배우 한예슬까지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김경남은 MC들로부터 "예능 출연하면서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됐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 출연한 게 '런닝맨'이었다. 처음 나갔는데 제가 '무한도전'키즈다. 어릴 때부터 유재석, 하하 선배님 팬이었다. 유명인을 보면 떨리는 게 있다"라고 전했다. 유명인과 함께하는 예능 출연이라 울렁증이 생겼다는 것. 

이를 들은 안영미는 "근데 여기서는 왜 편하냐, 유명인이 없어서 그러냐"라고 농을 던졌다. "너무 편하죠, 지금?"이라는 물음에 김경남은 "적당히 편하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남은 예능 울렁증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저 팬심으로 촬영하게 되더라. 방송에 제가 참여했으면 뭐라도 해야 하는데 넋놓고 연예인 보듯이 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그는 "'나혼산'에 나갔는데 관찰 예능이니까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드리자 생각했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세뇌했다. 근데 너무 과하게 한 나머지 평소보다 더 과묵하게 찍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배우 이름을 빼앗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이 나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경남은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맡았던 캐릭터가 '한예슬'이라고 알렸다. "극중 이름이 한예슬이었다. 처음에는 제 이름이 아닌 줄 알았는데 저라고 해서 '이건 히트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드라마 출연 후 팬층이 다양해졌다고. 김경남은 "어머니, 아버지 세대도 많이 좋아해주신다. 쉽게 다가와 주시더라"라면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팬심을 전달하신다. 극중 제가 광식이한테 속초 가자고 쿠폰을 준 장면이 있었다. 몇 주 후 속초 바다에서 그 장면을 찍는데 한 아저씨가 '쿠폰 쓰러 왔구나' 하셔서 정말 감동받았다"라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김경남은 작품을 위해 복근을 만들었지만 서운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복근을 보이는 장면이 있어서 두 달동안 몸무게 10kg을 감량했다. 계속 식단 관리를 해서 고생했는데 방송에는 한 0.2초 나오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심지어 멀리서 찍은 장면이 나갔다. 너무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복근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자 김경남은 "이건 기사용으로 나간 거다. 방송에는 거의 안 나갔다"라며 "복근에 메이크업도 안 했다. 물도 거의 안 먹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남다른 복근에 연신 감탄했다. 

김경남은 당시 촬영을 회상했다. "옥상에서 운동하려고 옷을 벗는 상황이었는데 (전)혜빈 누나가 와서 다시 옷을 입는 장면이었다. (복근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미리 옷 벗는 각도까지 연습했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MC 김구라는 "이럴 거면 미리 얘기를 해주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남은 괜찮다며 "SNS에는 올렸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줬다. 

그를 지켜보던 장현성은 "요즘에는 저런 스타일의 얼굴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평소 김경남은 동료 배우 위하준, 이상이와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라스'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김경남 외에도 배우 장현성, 안은진,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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