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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길냥이 '두삼이', 대구 두류3동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임명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11-10 16:21 송고
대구 두류3동과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두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알 길고양이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달서구 제공)© 뉴스1
대구 두류3동과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두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알 길고양이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달서구 제공)© 뉴스1

철거촌에서 구조된 길고양이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됐다.

10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두류3동과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두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길고양이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두삼이는 '두류3동 고양이'의 줄임말로, 지난 4월 철거촌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다.

구조 당시 구내염을 앓아 치료가 시급했던 두삼이는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은 뒤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 후 방사됐다.

이후 두삼이는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 화단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매일 동사무소에 머물며,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귀여움을 받아왔다.

이에 두류3동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네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김명록 두류3동장은 "우연히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온 두삼이와 귀한 인연을 맺어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탄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두류3동 지킴이로서 두삼이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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