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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김경남 "한예슬, 떠나보내려니 슬픈 캐릭터" [N일문일답]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9-19 13:41 송고
배우 김경남/ 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 뉴스1
배우 김경남/ 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 뉴스1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경남은 19일 소속사 제이알이엔티 측을 통해 KBS 2TV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 출연해 긴 시간 동안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경남은 극 중 록가수를 꿈꾸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씩씩하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예슬 역을 연기했다. 김경남은 늘 2번의 삶을 살다 그를 첫번째로 생각하는 광식(전혜빈)을 만나 꿈을 이루는 한예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며 섬세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김경남은 지난 18일 종영한 '오케이 광자매'를 마치고 곧바로 차기작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제작 키이스트, JTBC 스튜디오) 촬영에 돌입한다. '한 사람만'에서 김경남은 어둡고 아픈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남자주인공 '민우천' 역을 맡아 안은진과 멜로호흡을 맞춘다.

다음은 김경남과의 일문일답

-종영 소감을 밝힌다면.
▶첫 만남과 촬영 시작부터 따지면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길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쌓인 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이 저에게는 처음이었는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값지게만 느껴진다. 가족 드라마이다 보니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서로를 너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것 같다. 함께한 모든 선배님, 동료들과 더불어 긴 시간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너무 많아서 딱 한 장면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극 중 예슬, 광식, 돌세(이병준 분), 봉자(이보희 분) 이 네 사람의 사랑이 얽히면서 갈등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과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예슬이가 돌세, 봉자의 관계를 알게 되었을 때라던지 광식이와 사랑하면서도 이별을 해야했을 때. 그 즈음의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극 중 아버지 돌세 역의 이병준, 커플 호흡을 펼쳤던 전혜빈과의 호흡은 어땠나.

▶예슬이 등장하는 많은 장면들이 아버지 그리고 광식과 함께하는 장면들이었다. 두 분께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많이 의지했고 너무 든든했다. 죄송할 정도로 배려만 받았던 것 같다.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나중엔 아버지 눈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광식이 눈만 봐도 좋았다.

-처음으로 OST에 참여한 '오키도키야 Rock Ver.'이 음원으로 발매되었는데 소감은 어떤가.

▶솔직히 처음엔 너무 민망했다.(웃음) 저랑 똑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따라부르니 신기하기도 했고. 다행히도 노래가 나오고 좋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오키도키야'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

-극 중 예슬에게 김경남이 하고픈 말이 있나.

▶다른 작품들도 그랬지만 이번 '오케이 광자매' 한예슬은 유독 정이 많이 가고 떠나보내려니 슬픈 캐릭터다. 정말 예슬이와 같이 아프고 기쁘고 행복하고 했던 것 같다. 이제 가수의 꿈을 이룬 예슬이에게는 '예슬아~ 초심 잃지 말고 모소대낭구처럼 앞으로도 찬란하게 빛나길 바란다'라고 전해주고 싶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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