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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력침공 막는다'…대만, 연례 대규모 한광훈련 실시

F-16 전투기 등 비상 활주로 이착륙 훈련…일주일간 진행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1-09-15 11:05 송고
15일 대만에서 경량 F-16 전투기 한대가 한광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가장한 대규모 육해공 한광(漢光·Chinese Glory) 훈련에 돌입했다.

1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대만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워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이 남부 핑둥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1984년 중국의 무력 침공을 대비해 시작된 한광훈련은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현재 대만 공군 기지는 대부분은 중국과 마주 보고 있는 서해안에 위치해 전쟁이 발발하면 즉시 폭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섬 전역에는 활주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고속도로가 5개나 존재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공격으로 공군기지가 파괴될 경우에도 공군이 여전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F-16 전투기, 해군 항공모함용 전천후 조기경보기 E-2 호크아이 등은 이같은 비상 활주로에 착륙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훈련은 중국의 침략을 물리치면서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야간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면서 양안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시위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12일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워싱턴 주재 '타이베이 경제문화 대표처(Taipei Economic and Cultural Representative Office)'의 명칭을 '대만 대표처(Taiwan Representative Office)'로 바꿔 달라는 대만 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거듭된 '선 넘는 행위'에 대만에 경제 봉쇄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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