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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후보 밀어주자'…부산서 이재명 지지선언 이어져

지역 친문인사들 '비문 이재명' 지지에 동참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1-09-07 14:29 송고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공식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공식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약한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역의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이 대표적 비문 인사인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동참하는 등 지역 민심이 변하는 모양새다.
이는 이 후보가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으면서 부산지역 민심 역시 '본선 경쟁력'이 높은 이 후보에게 지지세를 몰아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역 민주당 소속 66명의 광역·기초의원들은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이날 지지선언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인 류영진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도 참석했다.
류 위원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을 뛰어넘어 국민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로 이 후보를 꼽았다.

또 친문인사이자 예비경선에서 이광재 의원을 지지했던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쉽지 않은 선거다.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정권 재창출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 사람은 이 후보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캠프 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역할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부산지역 해양수산인 2307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글로벌 해양수산시장의 치열한 무한경쟁에서 위기에 처한 해양수산의 수도 부산을 살릴 최적임자"라며 "부산의 발전과 영광을 기원했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이끌 이재명 후보와 함께 동행하겠다"고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과 5일 충청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4.72%(2만1074표)를 기록, 이낙연 후보(28.19%, 1만841표)를 26.53%p 차로 크게 제쳤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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