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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화학 3사 합병' 애경케미칼 11월 출범…"2030년 매출 4조 달성"

중국∙베트남∙인도서 해외진출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9-06 16:44 송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애경그룹 사옥.2018.12.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애경그룹 사옥.2018.12.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애경그룹이 오는 11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AK켐텍·애경화학 3개사를 '애경캐미칼'로 합병하고 2030년까지 매출 4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애경그룹은 서울 구로동 애경유화 본사 매각 및 생산시절 증설·신사업 검토 등의 안이 담긴 투자계획을 6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애경그룹 화학 3사 합병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애경그룹 내 연매출 약 1조 7000억원 규모(2021년 예상매출 기준)의 화학기업 '애경케미칼'(가칭)이 탄생한다.

이번 합병으로 화학 3사는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시켜 생산시설 증설(중국·베트남·인도)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통합법인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만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경우 연 생산능력 7만톤 규모의 무수프탈산(PA) 생산설비 증설을 2022년 완료하고 2023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계면활성제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화학 3사의 통합 화학 공장 추진도 검토 중이다.
또 바이오 사업 및 연구개발 투자로 바이오 해상유·바이오 항공유 사업 등 바이오디젤 관련 신사업도 검토 중이다. 아라미드 섬유(소방복 소재)의 원료에 대한 데모공장도 운영 중이며, 내부 사업화 승인 시 상업화 플랜트 건설 후 2023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애경케미칼은 기존 회사들의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통합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실제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존속법인이 되는 애경유화의 현재 시가총액이 3000억원 선인데, 합병 후에는 6000억원 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서울 구로동 소재 애경유화 본사 매각도 검토할 계획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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