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외국인 3일째 대장주 三電 '사자'…주가는 4일만에 하락

3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1위…3개월만 3일연속 '사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9-02 16:41 송고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모습. 2021.8.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모습. 2021.8.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3거래일 이상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5월말(5월 31일~6월 4일, 5거래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1.04%) 내린 7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속됐다.

이날 외국인은 전체 종목 중 삼성전자(649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의 최근 3거래일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4883억원이다. 이 기간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비메모리(파운드리) 반도체 가격 인상 본격화에 대한 이익 확대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파운드리 가격을 15~2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파운드리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은 이 사업 시작 이후 처음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최악의 가정까지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로 IT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는 구간부터 전방 업체들의 주문이 재차 증가하고 업황이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을,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