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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박세리에 골프 레슨 요청하자 시간당 2억 부르더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8-26 10:11 송고 | 2021-08-26 12:50 최종수정
JTBC 예능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JTBC 예능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장동민이 박세리가 골프 레슨(개인지도)비로 시간당 2억을 불렀다고 폭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에는 배우 엄지원과 코미디언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엄지원을 향해 정말 팬이라며 사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엄지원의 화답에도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골프를 시작한 지 4개월 차라는 엄지원의 말에도 활짝 웃으며 "너무 좋다"라고 칭찬을 했다.

이어 엄지원이 "너무 후회했다. 연습 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좀 더 뒤에 나온다고 할 걸 그랬다"며 "한 달 연습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자 장동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다, 한 7년은 더 연습하고 와야 한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장동민과 만난 박세리는 장동민에게 "왜 이렇게 얼굴이 부었냐, 어제 술 마셨냐"며 질문을 했고, 옆에 자리한 양세찬은 "회장님(박세리)과 장동민이 친분이 있는 모양이다. 두 분이 친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친한 건 아니고, 김수미 선생님 프로그램에 몇 번 같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종국이 김수미가 밀었던 '박세리와 장동민의 썸'에 대해 얘기하자 박세리는 "있지도 않은 썸을 왜 자꾸 만드냐"라며 당황했다.

이를 듣던 썸 당사자 장동민은 "그때 알았다. 여기 회장님은 '꽉 막힌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웬만하면 어르신(김수미)이 노력하는데 '밥이라도 먹어요'라고 할 수 있지 않냐 그런데 정말 '아우 됐어요' 이러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종국 또한 "빈말 절대 안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라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세리는 "지키지 않을 얘기는 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끊었다.

한편 출연 계기를 묻는 박세리에게 엄지원은 "정말 회장님을 너무 좋아해서 사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밝혔고 김종국은 "미리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하나도 안 가르쳐준다"라고 말했다.

장동민 또한 "저도 예전에 전화를 해서 누나에게 배우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시간당 2억만 가져와'라고 하더라"라고 밝혔고 양세찬은 "시간당 2억이요?"라고 되물으며 "돈 얼마를 써야 하는 거냐"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장동민은 "그 정도밖에 안 되나? 의외로 저렴하네" 했다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그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었는데 연락 한번 없던데. 어떻게 된 거냐"고 웃으며 받아쳤고 장동민은 "누나처럼 사납게 전화 받는 사람은 처음이라 그다음부터는 전화를 할 수가 없더라"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엄지원은 "전화번호 갖고 계신 거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에 장동민은 "지웠냐. 잠깐 싸웠다고 전화번호 지우면 서운하다"라고 '썸 상황극'을 펼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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