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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김밥집 식중독 199명으로 늘어…환자 검체서 살모넬라균 검출

A점 102명, B점 97명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21-08-05 17:28 송고 | 2021-08-06 06:44 최종수정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199명으로 늘어났다.  

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들 두 김밥집 식중독 환자 수는 A점 102명, B점 97명 등 199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34명(A점 94명, B점 40명)에 비해 65명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7월 29일과 30일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집 A점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 구토, 오한, 발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에도 환자가 속출해 3일에는 82명으로 늘어났으며 4일 12명, 이날 8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환자는 102명이 됐다.
이들 가운데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 제생병원 등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B점에서도 2일 오후 4시 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일 환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났고 4일 26명, 5일 57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한편 이들 두 김밥집 집단식중독과 관련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환자 가검물에 대한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경인식약청은 분당서울대병원 입원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진행했는데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나머지 4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현재 환자들의 가검물과 이들 두 김밥집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채취한 환경검체에 대한 검사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9~10일께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일단 집단식중독의 원인균을 살모넬라균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김밥집 두 곳에 대해 영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한데 이어 16일부터 지역 내 전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할 계획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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