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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도시로 간다'…충주시, 나무 50만 그루 심는 시민의 숲 본격 조성

지형 살린 녹지공간 조성…인공시설 최소화
자문위 구성 시민 의견 수렴…2022년 착공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1-07-31 07:00 송고
31일 충북 충주시가 호암근린공원 인근에 들어설 충주 시민의 숲을 인공시설을 최소화한 명품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설계 제안도.(충주시 제공)2021.7.31/© 뉴스1

충북 충주시가 '시민의 숲' 조성에 본격 착수하면서 숲을 어떻게 조성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29일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점검했다.

시민의 숲은 나무만 50만 그루를 심는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사업이다. 지형변화를 최소화한 순환탐방로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기본방향은 나무와 물, 사람이 어울려 생명이 숨 쉬는 숲을 만드는 것이다. 시설은 최소화하고 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대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콰이어, 은행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등 수종별로 조성하는 테마숲이 볼거리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그늘쉼터, 비지터센터(매점), 야외무대, 포토존을 제외한 인공시설물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2가지 기본계획안이 소개됐는데, 미로정원·게이트볼장·놀이터 등 편의시설이 있냐 없냐의 차이 정도다.

시는 설계용역 추진과 함께 도시 숲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담아 낼 방침이다. 설계를 마무리하면 2022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진행 중인데, 전체 사업비 638억원 중 보상비만 488억원에 달한다. 시는 MBC충북 충주방송국 앞쪽에 이주자 택지를 조성해 주민 30여명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주민 동의 과정을 마쳤다.

충주 시민의 숲에 충주시립미술관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성사된다면 숲을 거닐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낭만 품격 도시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 의견을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과 협업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원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시는 2030년까지 시민이 사는 곳에 나무 1000만 그루를 심어 푸른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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