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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대전서 유흥식 대주교 환송오찬…한반도 평화 등 대화

박 의장, 바티칸방문 때 추기경 면담 내용 꺼내
유 대주교 “교황 방북은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2021-07-27 14:27 송고 | 2021-07-27 15:20 최종수정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대전 유성호텔 2층 중식당에서 오는 29일 로마로 떠나는 유흥식 대주교를 위한 환송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유흥식 대주교, 박 의장, 최병수 대전지방법원장. ©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대전 유성호텔 2층 중식당에서 오는 29일 로마로 떠나는 유흥식 대주교를 위한 환송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유흥식 대주교, 박 의장, 최병수 대전지방법원장. ©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대전을 방문해 한국인 첫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 의장은 이날 대전 유성호텔 2층 중식당에서 오는 29일 로마로 떠나는 유 대주교를 위한 환송 오찬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최병수 대전지방법원장이 함께 했다.  
박 의장은 최근 이탈리아 공식 방문 때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청 2인자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면담 내용을 꺼내며 "이탈리아에서 대화의 3분의 2 정도는 민족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였다"라며 "나중에 소상히 보고하고 말씀드리겠지만, 매우 세밀한 것까지 물어보셨다. 교황님의 방북 의사가 확실하다.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 대주교는 "저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네 번 갔다. 교황님의 방북은 쉽지 않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교황님의 의지가 확고하고 방북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교황님이 가시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고,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열기 때문에 저도 로마에 가서 한국인으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오늘 남북통신선이 회복된 날에 환송 오찬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 대주교의 로마행은) 종교를 떠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 지역 대학 총장, 부총장들과 차담회를 하기 위해 충남대 2층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 지역 대학 총장, 부총장들과 차담회를 하기 위해 충남대 2층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장은 유 대주교와의 환송 오찬에 앞서 충남대 대학본부 2층 접견실에서 대전지역 대학교 총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혁신을 이끌어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이하 RIS)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차담회에는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윤여표 대전대 총장, 권혁대 목원대 총장, 김선재 배재대 총장, 김홍기 우송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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