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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존재감 드러내는 상위 지명 신인들…KBO리그의 새 활력소 될까

21타석 만에 안타 김휘집…수베로 감독 사로 잡은 김기중
NC 김주원 1군 콜업…정구범도 부활 날개짓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1-06-25 11:46 송고 | 2021-06-25 12:24 최종수정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 (뉴스1 DB)  2021.5.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며 10개 구단의 상위 지명 신인들이 하나둘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장 신인상 레이스에 뛰어들 정도의 성적은 아니지만 '새 얼굴'의 등장은 남은 시즌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김휘집(19)은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초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데뷔 7경기이자 21타석 만에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김휘집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주전 3루수로 중용되고 있다.

아직 안타는 없지만 외야수 이주형(19·4라운드 39순위)도 홍원기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주형은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 타율 0.302(129타수 39안타) 2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의 기록을 남기고 1군에 올라왔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김휘집.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지난 20일 NC전에서 김휘집과 이주형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주형은 8번 지명타자, 김휘집은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신인들의 기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가 크다. 쉽게 주눅 들지도 않는데, 이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타이밍을 보는 중"이라며 중용 의지를 내비쳤다.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2순위로 뽑은 좌완 투수 김기중(19)도 최근 구멍난 선발진에서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중은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의 부상, 4~5선발 후보군의 부진에 따라 지난 5일 대체 선발로 합류했다. 1군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인데 씩씩한 피칭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기중. (한화 이글스 구단 SNS 갈무리) © 뉴스1

1라운드 6순위로 NC에 지명된 내야수 김주원(19)도 24일 콜업됐다. 기본기가 잘 갖춰졌다는 게 현장 평가다. 스위치히터인 김주원은 퓨처스리그 40경기에서 타율 0.288 1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OPS는 0.844에 이른다.

NC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좌완 정구범(21)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입단 전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주력한 정구범은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이달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는 정구범은 140㎞ 중반대의 속구를 던졌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방문해 정구범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정구범은 총 4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일단 아프지 않고 연투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1군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KT 위즈 신인 외야수 김건형(25)도 24일 1군 데뷔전인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김건형은 김기태 전 KIA 감독(현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의 아들이다.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야구를 한 그는 8라운드 75순위로 KT에 입단한 루키다.

한편, 올해 신인상 경쟁에서 자주 언급되는 선수는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이의리다. 

시즌 초반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장재영(19·키움)에게도 관심이 쏠렸으나 이의리는 신인 중 유일하게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24일 현재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이승현. (뉴스1 DB) 2021.6.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올해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승현(19)도 시즌 4홀드(평균자책점 2.70)를 올리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승현은 고교 시절 이의리, 김진욱과 함께 '좌완 빅3'로 꼽힌 유망주다. 

두산의 1차 지명 내야수 안재석(19), 중고 신인인 추재현(22·롯데)과 문보경(21·LG 트윈스)도 신인상 경쟁자로 꼽힌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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