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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대륙 공략 본격화…중국 의약품 시장 '노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선봉
중국서 임상3상 진행…연내 나보타 신약허가신청 목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06-22 11:51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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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을 선봉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 중국 임상 3상은 지난해 9월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순항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안에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신약허가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 규제당국 심사를 거쳐 나보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 대웅제약은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에 단일 의약품을 선보이게 된다. 2019년 기준 중국 의약품 시장의 수입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2조원) 수준이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또 하나의 의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이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조절하는 최신 기전의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로부터 미란성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수프라잔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완료 시점은 2022년으로 중국인 약 30명을 대상으로 인체 투약 안전성을 확인한 뒤 곧바로 임상 3상을 실시하는 조건이다.
펙수프라잔의 중국 현지 영업망도 준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상해 하이니사와 총 3800억원 규모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쯔강의약그룹은 매출 약 14조원, 중국 의약품 시장 점유율 약 9%를 차지하는 중국 1위 제약사다. 전국 병의원 영업망을 95% 이상 구축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양쯔강의약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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