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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온 10세 남아가 거기 쳐다봤다" 항의에…엄마 "봐도 몰라"

中누리꾼 공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6-11 10:33 송고 | 2021-06-11 10:43 최종수정
중국의 한 엄마가 10대 아들을 수영장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에 함께 데리고 들어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의 한 엄마가 10대 아들을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함께 데리고 들어왔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8일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여성 탈의실에 들어온 10대 소년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는 "매일같이 수영장 탈의실에 아들을 데리고 오는 여성이 있다"며 "아이는 키도 크고 10살쯤 돼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옷만 갈아입는 게 아니고 여성 샤워실에서 샤워까지 한다"며 "내가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감은 채 머리를 감다가 눈을 떴는데 이 남자아이가 쪼그리고 앉아서 내 사적인 부분을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화가 났고 굴욕감을 느꼈다"며 곧바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여성은 수영장 측으로부터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수영장 측은 "그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조치가 힘들다고 답한 것.

심지어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여성 알몸을) 봐도 모른다. 당신만 무섭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되레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이 여성은 "엄마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엄마가 말하는 걸 듣고 웃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성 탈의실에서 속옷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하의만 입고 있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린 적이 있다며 공감했다.

이들은 "3~4살이면 이미 성별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 "아이가 몇 살이든 같은 성별의 탈의실, 샤워실에 들어가야 한다", "부모 교육이 중요하다. 성 의식은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한다", "어느 수영장인지 궁금하다" 등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아빠가 딸을 남자 탈의실로 데려갈까? 아니다"라며 "아이의 나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중요한 건 성별이다.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성별 개념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성 목욕탕 및 탈의실에 출입 가능한 남자아이를 만 4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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