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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액 228억달러 '사상최고'

삼성전자는 오스틴 정전 영향으로 2% 감소…2분기 최고치 또 경신 예상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1-06-01 09:45 송고
파운드리 세계 10대기업 2021년 1분기 매출액.(트렌드포스 제공)© 뉴스1
파운드리 세계 10대기업 2021년 1분기 매출액.(트렌드포스 제공)© 뉴스1

올해 1분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0대 기업의 매출액 총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꼽힌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총 매출액은 227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만 TSMC는 1분기 매출액으로 129억달러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대비 2% 증가했다. 7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와 16·12나노미터에서 주요 수익이 났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7나노 공정에서 AMD, 미디어텍, 퀄컴 등의 주문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5나노 공정에서 1분기 매출 감소는 주요 고객인 애플이 기기 생산 비수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 감소했다. 올해 2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생산 차질이 매출 감소를 가져왔다. 오스틴 공장은 4월 초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UMC는 16억8000만달러, 글로벌 파운드리는 13억달러, SMIC는 11억달러로 각각 3위, 4위, 5위에 자리했다. 6위부터 10위는 PSMC, 타워, VIS, HH그레이스, HLMC가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HH그레이스와 HLMC는 중국 화홍그룹 소속으로 두 그룹의 매출액을 합하면 6위에 자리한다"며 "그러면 한국의 DB하이텍이 10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의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은 PMIC, CIS등의 반도체 제품의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2억19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에도 파운드리 공장의 용량 부족과 웨이퍼 가격 상승으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2분기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총 매출액도 1분기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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