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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홍영기 "체납 세금 5억, 집 팔아 완납…월세로 이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5-21 11:33 송고
홍영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홍영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얼짱시대'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홍영기가 체납 세금을 완납을 알렸다.

홍영기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장의 근황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영기는 "오늘은 내게 정말 뜻깊은 날이다. 부끄럽지만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체납했던 세금을 드디어 모두 완납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세금 완납하고 여러분에게 꼭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집을 판 잔금을 받아서 남아있던 1억9000만원을 모두 납부하고 가정 먼저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홍영기는 "내 집이 없어지고 얼마 전 월세로 이사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인데, 이렇게 뿌듯하고 홀가분할 수가 없다"며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해서 꼭 다시 내 집 마련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영기는 "어렸을 때 아빠 채무를 돕고 가정의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며 "워낙 꼼꼼하지 못한 데다 특히 경제적인 것엔 무지했던 나는 세무 관리를 모두 어머니께 맡겼었고 그런 무지함으로 인해 나라에 큰 빚을 지게 됐었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잘못과 실수를 저지를 수 있지만 그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홍영기는 "무지했던 제 잘못과 실수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돼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앞으로는 정말 홍영기라는 이름으로 홍영기의 인생을 살 것이다. 누군가의 짐을 던져버리고 제 짐만 들고 살아보고 싶다"라며 진심으로 고백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홍영기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생긴 5억원의 매출 누락에 대해 사과하며 "세금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아서라도 상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홍영기는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쇼핑몰 사업과 함께 유튜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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