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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F2021]"한국, 하이퍼루프 첫 테이프 끊기 적합해"

대릴 오스터 <뉴스1> 미래포럼 강연, "철강 생산능력, 고속철도 시스템과 보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송화연 기자 | 2021-05-12 17:21 송고 | 2021-05-12 17:45 최종수정
대릴 오스터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 창업자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본격화된 글로벌 하이퍼 루프 경쟁, 이슈 상용화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릴 오스터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 창업자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본격화된 글로벌 하이퍼 루프 경쟁, 이슈 상용화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은 서울과 부산을 20분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를 구축하는 데 충분히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대릴 오스터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 창업자 겸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스터는 진공자기부상열차 기술의 하나인 'ET3'(Evacuated Tube Transport Technologies)를 고안한 인물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오스터는 '땅에서의 우주여행'을 모토로 대륙과 대륙을 1일 생활권으로 묶는 초고속 지구촌 교통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보통 진공자기부상열차는 비행기 속도인 시속 1000km수준을 목표로 하는데 오스터의 목표는 그것의 6배가 넘는 시속 6500km다. 이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서울에서 미국 뉴욕까지 2시간에 주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스터는 한국은 첫 ET3 시범 프로젝트를 하기에 적합한 입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수만㎞ 통행권이 한국에 있고, 수천㎞의 열차와 철로가 한국에 있다"며 "한국은 많은 철강 생산능력이 있으며, ET3는 한국의 고속철도 시스템과도 보완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릴 오스터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 대표 겸 창업자 © 뉴스1
대릴 오스터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 대표 겸 창업자 © 뉴스1

그러면서 "어떤 입지든 한 방향에 4차선 이상 정도면 ET3 구축 후 건축비용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입지가 된다"며 "차량을 운전하는 비용이나 항공 운항 비용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ET3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이들은 27개국에 걸쳐 총 400여명이 있다.

그러나 오스터의 구상이 파격적이다 보니 선뜻 그의 기술을 채택하겠다고 용감하게 나서는 데가 없는 실정이다.

오스터는 세계 곳곳의 많은 도시와 주에서 활발하게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ET3를 상용화할 용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ET3가 겪을 수 있는 기술적 문제는 거의 극복된 상태라면서 "이제 선견지명있는 정부 지도자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담대하게 세계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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