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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1.23% 하락 3209 마감…개인은 3.5조 샀다

외인+기관 동반 매도…SKIET '따상' 실패 26% 급락
코스닥 14.19p 내린 978.61…환율 5.8원 오른 1119.6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5-11 16:07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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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3200선으로 하루만에 밀렸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운데다 시간외 나스닥 선물 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개인은 3조5000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87포인트(p)(1.23%) 내린 3209.43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하락폭을 키우며 3192.25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092억원과 1조35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조555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5.38%)가 전일 대비 7000원(5.38%) 하락한 12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하락폭 기준 올해들어 최대다. NAVER(-3.59%), 삼성전자(-2.40%), 삼성SDI(-1.69%), 셀트리온(-1.64%), 현대차(-1.31%), 카카오(-1.29%), 삼성전자우(-1.07%), LG화학(-0.11%) 등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상승했다.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이 기대됐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21만원) 대비 5만5500원(26.43%) 내린 15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16%), 전기전자(-2.79%), 서비스업(-1.74%), 제조업(-1.62%), 순으로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철강금속(2.46%), 음식료업(2.27%), 섬유의복(1.61%), 통신업(1.59%), 보험(1.0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19p(1.43%) 내린 978.61로 마감했다.

기관은 2671억원, 외국인은 21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08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6.99%), 알테오젠(-4.16%), 에이치엘비(-3.38%), 펄어비스(-2.61%), 에코프로비엠(-2.50%), 셀트리온제약(-2.39%), 스튜디오드래곤(-2.10%),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카카오게임즈(-1.67%) 등은 하락했다. CJ ENM(0.99%)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반도체(-3.22%), IT(-1.99%), 오락,문화(-1.98%), 통신장비(-1.82%), 종이/목재(-1.77%) 등이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류(2.79%), 금속(1.77%), 운송(1.05%), 건설(0.96%), 방송서비스(0.5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빅테크 투자심리 위축, 나스닥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이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이번주 물가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성장주, 빅테크 기업 등의 변동성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오른 1119.6원으로 마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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