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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이광재, 대선 출마 질문에 "궤도 진입 중"…이달 말 선언 예고

"2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밝힐 것…제 부족한 부분, 일류 국민 모시면서 채우겠다"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2021-05-11 12:09 송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발전 전략을 발제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발전 전략을 발제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여권 잠룡 중 한 명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입장을 밝히려고 하고 있다"고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친노(친노무현) 직계'이자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이광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원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의지와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말에 "궤도에 진입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그는 "이전까지는 시대과제가 무겁고,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다"면서도 세종대왕의 공법(세금)과 관련한 여론조사 일화를 소개하며 "조선시대 왕이 여론조사를 했다는것도 흥미로운데, 찬성이 9만명, 반대한 사람이 7만명(으로 나타나자),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이 제도를 안착시킨 사례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일류 국민을 서포트를 하고 모시면 되겠구나, 그리고 일류로 진입하고 있는 기업의 역량을 배우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겠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시대의 과제는 국민에게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 대한민국에는 따뜻한 공동체, 미중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하고 존경받는 나라"라며 "결국은 경제와 외교가 7~80프로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민심과 천심을 잇는 그 중간을 밥 식(食)자라고 생각하고,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쇄신 방안이나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 면에서 민주당의 소통능력 문제가 있다"라며 "일정 정도 이상의 국민이 요청을 하면 그것을 국회의원들이 법으로 발의하고, 의원의 세미나를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는 등 정책 소비자 운동이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을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당의 젊은 의원과 조만간 모임을 하고 당에 공식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도종환, 우상호, 권인숙, 김병주, 송기헌, 허영 등 강원도 지역 의원과 연고가 있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상호 의원은 "오늘 이 행사가 이광재 의원의 대선 출마의 첫 발걸음이라고 알고 왔다"라며 "강원도에서의 도지사 행정 경험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봤던 대한민국 발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이 의원을 격려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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