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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백신접종, 아프간·세네갈보다 늦어…사과하라"

"우물쭈물 백신 막차…文 관권선거 끝판왕, 선거중립 의지 내팽개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 | 2021-02-26 11:00 송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접종이 늦어진 데 대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국가 중 꼴찌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세네갈보다도 늦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스라엘은 이미 전국민의 84.9%가 접종한 상태인데 정부여당이 우물쭈물하다 백신 확보를 놓쳐 접종 막차를 타 이제 겨우 시작했다"라며 "국민의힘은 접종 진행과 백신 수급을 면밀히 체크해 안전한 전국민 접종과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에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을 두고서는 비판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만 충실하다고 하는 것은 이미 전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부산 방문은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관권선거의 끝판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보궐선거에서 공약을 발표한 다음날 장관과 당 대표, 김경수 지사까지 동행해 참으로 볼만한 그런 자리였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은 대통령의 관권선거와 선거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해가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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