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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더현대서울, 명품·맛집 多 모았다…매출 7천억 목표

아르켓 아시아 첫 매장…구찌·프라다 등 명품도 입점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에 90개 맛집 다 모아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1-02-23 11:15 송고 | 2021-02-23 22:01 최종수정
더현대서울(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1
더현대서울(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1

오는 26일 문을 여는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에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이 입점한다. 또한 구찌·프라다·버버리·발렌시아 등 해외 명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식 BBQ 수티와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통인스윗 등 주요 맛집 약 90개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명품과 전국 최대 규모 식품관을 통해 2022년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해외 명품과 맛집의 조화 

23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26일 문을 여는 더현대서울에 해외 유명 명품 구찌·프라다·버버리·발렌시아 등이 입점한다. 
최근 유통업계는 명품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아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명품 만큼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명품 입점이 백화점 전체 매출을 좌우한다는 표현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루이비통 등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은 인지도 높은 600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우선 1층엔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개가 입점한다. 이어 2층에도 해외 의류 매장과 명품 슈즈 전문관이 들어선다. 

이어 지하 2층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포함해 스니커즈 리셀(한정판)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이 입점했다. 이밖에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도 눈에 띈다. 지하 1층엔 축구장(7140㎡)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테이스티 서울이 자리한다.

입점 F&B 브랜드 수는 약 90개로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10여 개 더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뜨락·금돼지식당이 손잡고 한국식 BBQ(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수티를 포함해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과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 긴자 바이린이 입점했다. 서울의 유명 맛집 △박가네 빈대떡 △정육면체 △청기와타운 △그믐족발 △태극당 △카페 레이어드 △통인스윗도 고객을 맞는다.

더현대서울(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1
더현대서울(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1

◇ 서울 한복판 입지…접근성 우수 

더현대 서울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서울의 한복판 여의도는 광화문·강남과 함께 서울 3대 도심 중 하나다.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인접해 있고 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와 연결돼 있어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보도(약 500m)로 연결돼 있다. 인근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선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지역을 오가는 40여개 버스 노선이 있다.

또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화성을 연결하는 신안산선과 인천 송도와 경기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앞세워 상권인 서울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뿐 아니라 수도권 고객까지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 연매출 7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광역교통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더현대 서울 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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