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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지하철 월드시리즈? MLB.com 양키스-메츠 광폭행보 조명

NYY, 르메이휴 잡고 클루버 영입…기존 게릿 콜도
NYM, 린도어 영입, 스프링어·바우어도 검토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1-01-17 18:03 송고 | 2021-01-17 18:36 최종수정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나란히 비시즌 광폭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 AFP=뉴스1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나란히 비시즌 광폭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 AFP=뉴스1

21년 만에 뉴욕 서브웨이 월드시리즈가 성사될 수 있을까. 전력 보강에 나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의 광폭행보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양키스와 메츠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양키스와 메츠 두 구단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집중조명했다.
양 팀은 뉴욕을 연고를 둔 빅리그 지역 라이벌. 역사와 전통에서 양키스가 압도하지만 메츠 역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은 오래됐다.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9년. 이미 11년이 지났다. 메츠는 1986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34년이 넘었다.

하지만 빅리그 대표 빅클럽답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선 양키스는 강타자 D.J 르메이휴를 6년 9000만 달러에 눌러 앉히는데 성공했다. 또한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를 1년 1100만 달러에 영입, 마운드를 보강했다. 비시즌 초반 다소 더딘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르메이휴와 클루버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아직 내부 FA 다나카 마사히로의 거취가 남은 가운데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게릿 콜까지 보유한 상황이라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메츠의 경우 최근 스티브 코헨이 새 구단주로 취임하며 야심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수 제임스 맥캔을 4년 4060만 달러에 붙잡더니 트레이드로 빅리그 정상급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데려왔다. 여기에 FA 타자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 투수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현지언론들은 스프링어, 바우어 영입전에서 메츠와 토론토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코헨 구단주는 현지인터뷰에서 "당장 양키스와의 경쟁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몇 년 안에 우승이 가능한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빅리그와 뉴욕을 대표하는 두 명문팀의 과감한 행보에 현지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와 메츠의 대결은 흔히 서브웨이 시리즈라 불리는데 시즌 중 시리즈도 예정돼있지만 뛰어난 전력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맞대결 가능성도 꿈만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양 팀이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것은 21년전으로, 지난 2000년 당시 양키스가 메츠를 4승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MLB.com은 "양키스와 메츠간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2021시즌 서브웨이 시리즈에 주목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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