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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으뜸기업 22개사 선정…5년간 R&D 예산 250억 투자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까지…5년간 100여개 프로그램 연계
정부, 2024년까지 '으뜸기업' 100개 확대 계획…신산업까지 확대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1-01-11 11:00 송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전주기 밀착 지원하는 '으뜸기업'이 첫발을 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으뜸기업' 22개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4월 전면 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과 같은해 7월 '소부장 2.0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간 으뜸기업 선정을 신청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전문가를 통해 4단계에 걸친 평가 끝에 최종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이고, 분야 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가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으뜸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선도하여 국내 주력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한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밀착지원이 진행된다.
우선 으뜸기업이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하고 기업 부담금을 대폭 완화해 공격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339개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기반의 실증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해 M&A·설비투자 등 필요 자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으뜸기업의 시장을 전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력 플랫폼 대상 공세적인 홍보를 통해 으뜸기업을 ‘소부장 국가브랜드 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업별 맞춤형 전략 컨설팅 제공,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으뜸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으뜸기업 규제애로 전담창구로 지정하고, 으뜸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건에 대해서는 규제하이패스 제도를 통해 15일 이내 개선여부를 검토해 지체없이 개선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세계적 트렌드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고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소부장 으뜸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필수조건"이라며 "정부도 소부장 으뜸기업이 제조업 혁신과 미래산업으로 전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성장 걸림돌 제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20개 이상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24년까지 으뜸기업을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말에는 미래 산업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6대 주력산업의 범위를 넘어 바이오·에너지 등 차세대 유망 신산업 분야까지 선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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