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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몸상태 전한 김철민 "현재 몸상태 시한폭탄…통증, 죽겠다"

SNS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진행
"가슴·갈비뼈 같은곳 군데군데 암 퍼져 있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26 10:06 송고 | 2020-12-26 14:11 최종수정
가수 김철민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가수 김철민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폐암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철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 작년에는 양평 요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오른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MRI 찍었는데 다행히 지난번 경추 5번, 6번 경추 교체 수술을 한 등골 쪽으로 큰 암이 발견됐지만 그곳의 신경을 누르고 지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철민은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라며 악화된 몸상태에 대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팔이 아니고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일단 약 처방받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면 밖 같은 공간에 있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으며 "난 통증 때문에 죽겠다. 주사 맞으면 그때뿐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이번엔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며 "인사를 그때 그때 드렸어야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드려 죄송하다. 고맙다. 내가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가수나 연예인들, MC도 마찬가지고 이벤트 업계도 그렇고 모든 게 올스톱했다. 힘드실 것"이라고 코로나 19로 인한 현 상황을 언급했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 아름답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 내년에는 돈과 건강이 동시에 여러분 가정에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응원해주는 이들에 대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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