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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음성 정신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청주 분평동서 검거(종합)

도주 2시간여 만에 청주까지…택시기사가 인계
소망병원 확진자 32명 서울 병원으로 이송 예정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2020-12-20 15:51 송고 | 2020-12-20 15:54 최종수정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진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0.2.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진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0.2.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달아난 충북 음성소망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도주 2시간여 만에 청주 서원구 분평동에서 붙잡혔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50대 A씨(여)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광진구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정문에서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고 돈도 한 푼 없던 상태라 서울 인근에서 곧바로 발견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청주에서 발견됐다.

A씨는 2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택시 기사에 의해 청주 분평지구대에 인계됐다.

경찰은 A씨 자택이 청주 서원구라는 점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택 근처에 인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날 음성소망병원에서는 모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동해 입원할 계획이었다.

음성소망병원은 정신병원이라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때는 전문시설로 이동해야 한다.

A씨는 소방서 차량을 타고 이동해 정신건강센터 정문에서 대기하던 중 인수인계 과정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방역당국은 음성소망병원 코로나19 확진자 36명 중 간호인 4명을 제외한 환자 32명을 순차적으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입원 환자 3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6명과 같은 병동을 쓰는 환자와 간호인이다.

방역당국은 19일 해당 병원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했으며, 이날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보건소는 21일 해당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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