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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윤형빈 폭행·폭언 방조" 주장 vs 윤형빈 측 "A씨가 협박해 고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17 19:53 송고 | 2020-12-17 19:55 최종수정
방송인 윤형빈/뉴스 © News1 DB
방송인 윤형빈/뉴스 © News1 DB
개그맨 윤형빈이 개그맨 지망생 A씨에 대한 폭언과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윤형빈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을 갖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씨를 수차례 협박했다"며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윤소그룹 측은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다"며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형빈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소그룹 측은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 A씨는 자신은 내년에 24세가 되는 남성이자 개그맨의 꿈을 키워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말쯤 윤형빈 소극장에 연기를 배우려고 들어갔고, 자신은 기존 직원이 해고된 뒤 음향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들은 연기를 시작했지만 자신은 음향과 조명 같은 잡일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점점 주변에서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최소 25세부터 40세까지 되는 성인 여러 명이 19세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번 괴롭힘이 있을 때마다 윤형빈에게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너가 잘못된 거다' 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래도 전 개그맨의 꿈을 위해 괴롭힘과 폭행, 왕따, 폭언에도 꾹 참고 묵묵히 버텼다"며 "괴롭힘 피해를 호소해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방관만 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결국 지난 2017년 4월에 극장을 나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하 윤소그룹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윤형빈 씨 관련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습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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