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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 급등, 시총 세계 9대 자동차사 합한 것보다 많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2-15 07:43 송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전기차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전세계 9대 자동차업체들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한 기업의 시총이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현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혼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 9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시총 합산을 능가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날 5% 뛰어 640달러 수준으로 마감됐고 시총은 6000억달러에 육박했다. 테슬라는 올들어 660% 넘게 뛰었다. 내년 주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이 회사 주주들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팬들은 믿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다음주 S&P500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경고가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테슬라 시총은 막대하지만 실제 생산력은 대형 자동차 메이커에 크게 뒤처진다. 올해 테슬라는 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1%도 되지 않는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 1990년대 말 야후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야후는 1999년 12월초 S&P500에 편입된 이후 첫거래일 24% 폭등했고 이후 5거래일 동안 64% 뛰었다. 하지만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세는 지속하지 않았다. 닷컴 버블이 터지고 구글에 밀리면서 야후 주가는 2000년 86%, 2001년 41%, 2002년 8%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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