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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진짜 인생 몰라"…'쇼미더머니9' 스윙스x사이먼 도미닉, 디스전 공격→무대 협업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2-12 05:30 송고
Mnet '쇼미더머니9' © 뉴스1
Mnet '쇼미더머니9' © 뉴스1
'쇼미더머니9' 디스전의 주인공 스윙스, 사이먼 도미닉이 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는 본선 경연에서 살아남은 8명의 래퍼들이 펼치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세미파이널은 1:1 맞대결로 승부를 펼치고, 대결에서 패배한 래퍼는 즉시 탈락한다.
그루비룸·저스디스 팀 쿤디판다를 지목해 대결을 펼치게 된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팀 스윙스의 무대에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두 사람은 2013년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디스전에서 서로를 공격했던 전적이 있었던 것.

코드 쿤스트와 팔로알토는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이 함께 무대를 서는 게 십여 년만일 거라며 "악역이라는 콘셉트로 다시 만나는 재회 같은 무대다"라고 소개했다. 스윙스는 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서로 싸우며 서로를 부수려고 했는데 같이 무대에 선다는 게 진짜 인생 모르는 거다"라며 "가볍게 화해를 한 적 있지만,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윙스는 사이먼 도미닉과 더불어 가수 이하이와 함께 '악역' 무대를 꾸미며 열기를 더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잘 지냈지 문지훈이!"라고 스윙스를 부르며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디스전 상대로 팽팽한 결투를 벌였던 두 사람이 무대에서 화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힙합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한 스윙스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형과 저의 관계가 있잖아요. 화해하는 모습을 무대를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긴장보다 멋있는 사람들과 멋있는 걸 무대에서 만드는 기분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함께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윙스는 쿤디판다에게 최종 승리를 거두며 최종 파이널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9'은 한국 힙합 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할 ‘Young Boss’라는 타이틀을 두고 대결하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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