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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입건…불똥 튄 '날아라 개천용' 측 "논의 중"(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10 16:25 송고
배성우 / 사진출처=NEW © News1
배성우 / 사진출처=NEW © News1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다. 드라마 측이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실을 언제 인지했느냐가 관건이 되면서 어떤 입장을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달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배성우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을 인정했다. 배성우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배성우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 불똥이 튀었다. 그는 현재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 중이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 박삼수 역이다. 10일 현재 '날아라 개천용'은 11회까지 방송됐다. 아직 9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지만 주연배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시청자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날아라 개천용' 제작사와 방송사 등이 언제부터 인지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드라마 측은 배성우와 촬영을 지속할지 여부 등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드라마 홍보사 관계자 및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측 관계자들은 이날 뉴스1에 "(배성우 음주운전 이슈와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공식입장을 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권상우 배성우 주연의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오는 11일에는 연기된 제41회 청룡영화상 생중계 방송 대신 편성된 영화 '82년생 김지영' 방영으로 결방된다. 12일에는 12회가 정상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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