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동향(=통계청)©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음식배달서비스 증가와 월동 준비를 위한 계절가전 수요가 늘면서 올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2445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조3733억원(20.0%) 증가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세일행사 이후 12조원대를 이어오다 올 8월부터는 매달 14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발병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음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10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5578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6501억원(71.6%)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음식과 도시락 등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다.

음‧식료품(43.8%), 가전‧전자‧통신기기(39.6%), 생활용품(38.8%) 등 의 온라인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가정 내 생활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 수요가 늘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계절가전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여행과 문화·레저서비스 거래는 줄었다. 10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6796억원으로 1년전보다 7535억원(-52.6%) 감소했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742억원에 그치며 1134억원(-60.4%)이 줄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5355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2.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비중은 66.9%로 전년동월대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95.4%), 가방(80.2%) 등이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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