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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공공안전硏, 지하 100m 투시 기술개발…싱크홀 탐지 효과

마그네틱 다이폴 안테나 활용…싱크홀 탐지로 산사태 예방

(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 | 2020-12-02 10:18 송고

마그네틱 다이폴 안테나를 활용한 GPR기술 원리, 건양대 제공 © 뉴스1
마그네틱 다이폴 안테나를 활용한 GPR기술 원리, 건양대 제공 © 뉴스1

건양대는 공공안전연구소 소속 손정영 박사팀이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연구실의 쿠델라 박사팀과 공동으로 지하 100m까지 투시 가능한 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GPR(Ground Penetration Radar)이라고도 불리는 지표투과레이더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반구조, 지하구조물, 지하매설 공공설비, 환경오염, 지하유물 및 광물, 지하수를 탐지하는 비파괴 전자파 영상기술이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싱크홀(땅꺼짐)의 탐지를 위한 GPR기술의 국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장비 모두 지하 투시거리가 4m 이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GPR 기술은 마그네틱 다이폴 안테나(dipole antenna)에 의한 낮은 고주파 영역의 전자파를 지하로 송신해 지하 존재물에 의해 반사되는 전자파의 수신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이 탐지하기 어려운 지하수, 금속 등의 고전도체 또한 탐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레이더와는 달리 안테나가 지면에서 일정한 높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산악과 구릉이 많은 한국형 지형에 적용하기 수월해 지반의 악화로 발생되는 산사태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공공안전연구소 허광희 소장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하는 ‘재난안전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Smart) GPR시스템 구축 및 상용화·산업화를 이뤄 지하 존재물의 데이터베이스 맵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andrew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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