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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세계가 주목하는 수능…안전하게 치르는 게 중요"

수석·보좌관 회의서 언급…"성공적 수능방역에 만전 기할 것"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20-11-30 18:1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상황 속에서 내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돌발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년 내내 어렵게 공부하고, 수능시험까지 불편 속에서 치르게 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3차 유행 사태와 관련해선 "12월로 들어서는 이번 주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일 전을 정점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조성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면서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29일) 자가격리자 등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소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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