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비트코인 '아찔한' 조정…추수감사절 거래 최대 14% 폭락(종합)

리플 최대 27% 추락…美 규제 강화 조짐+차익실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27 06:09 송고 | 2020-11-27 11:21 최종수정
비트코인 이미지© News1
비트코인 이미지© News1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아찔한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대 거래에서 최대 14% 이상 빠졌고 또 다른 암호화폐 리플(XRP)은 최대 27%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우리시간으로 27일 오전 6시 10분 10% 내린 1만7169달러선으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1만9511달러까지 7달러를 남기고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와 광적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갑작스런 가격 하락의 몇 가지 배경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암호화폐 거래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새로운 규제를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비트코인은 지난 9개월 동안 250% 넘게 뛰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월가 큰손들까지 가세하며 이번 조정장 직전까지 3년 전과 유사한 광풍이 재현되는 분위기였다. 이번 가격 급락은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한 또 다른 논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이들은 개인투자자(개미) 뿐 아니라 기관, 헤지펀드, 심지어 억만장자들까지 가세했다며 이번 조정은 일시적일 뿐 랠리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반면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이들은 3년 전과 똑같은 악명높은 변동성이 시작됐고 또 다시 극적인 거품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shinkir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