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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일일 확진자 연일 '역대 최다' …1700명 넘을 듯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11-13 19:30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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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전날 역대 최다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본격 진입했다는 우려와 함께 확산세도 빨라지는 양상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 현재 일본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1685명으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 1661명을 또 넘어섰다. 지난 1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치 기록을 하루만에 깬 것이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374명 △오사카부 263명 △가나가와현 144명 △아이치현 148명 △홋카이도 235명 등 총 1685명이다. 하지만 아직 전국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날 기록은 1700명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11만6220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사이타마현 4명을 포함 홋카이도, 지바현, 시즈오카현 등에서 총 9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돼 누적 사망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189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기준 인공호흡기가 삽입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난 231명이라고 밝혔다. 일부지역에서는 병상 부족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NHK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2만470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본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대해 "제3 유행에 본격 진입했다"는 입장으로 보다 엄중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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